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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는 방화? 경찰, 집중 수사

등록 2015-05-25 17:26수정 2015-05-25 18:10

CCTV에 50대 남성이 플라스틱통 옮기는 장면 찍혀
현장에선 부탄가스통 여러개 발견…경비원 1명 숨져
25일 새벽 2시20분께 김포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길이 사그러지지 않아 소방관들과 헬기가 낮까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포/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25일 새벽 2시20분께 김포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길이 사그러지지 않아 소방관들과 헬기가 낮까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포/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25일 새벽 발생한 경기도 김포시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에 대해 경찰이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포경찰서는 화재 현장에서 여러 개의 부탄가스통이 발견됐으며, 물류창고 내부 폐회로텔레비전(CCTV) 녹화 영상을 확인한 결과, 수상한 장면이 나타남에 따라 방화 가능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폐회로텔레비전 영상에는 5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화재신고가 접수되기 1시간쯤 전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용물을 알 수 없는 플라스틱통을 옮기는 모습이 찍혔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로 물류창고 내 전산망이 훼손돼 폐회로텔레비전 영상자료를 수사에 충분히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물류창고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화재 발생 당시의 자세한 상황과 영상 속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는 이날 오전 2시16분께 신고가 접수된 뒤 소방헬기와 소방차 등 120여대의 장비가 투입돼 3시간40여분 만에 큰 불길은 잡았지만, 창고 안에 1600여t의 의류제품이 쌓여 있어 오후까지 잔불 정리가 계속됐다.

진화작업 중이던 오전 6시40분께는 물류창고 6층 승강기 안에서 물류창고 경비원 윤아무개(34)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6만2천여㎡ 규모의 물류창고 건물 가운데 5∼7층 2만㎡가량이 불에 탔고 창고 안에 보관 중이던 의류 대부분이 소실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포/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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