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서부순환로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연결되는 호원나들목이 28일 오후 10시 개통돼 의정부나들목 부근과 동부간선도로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는 논란이 됐던 호원나들목∼의정부나들목 1.6㎞구간의 통행료가 800원으로 확정됐으며, 4주간 무료 운영뒤 다음달 25일부터 요금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호원나들목은 의정부나들목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송추나들목~의정부나들목 사이 의정부시 호원동에 2012년 3월부터 3년3개월 동안 국비와 시·도비 551억원을 들여 건설됐다. 그동안 적정 통행료를 둘러싸고 최저요금인 1천원을 요구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운영사인 서울고속도로㈜와, 실질적인 최소요금을 주장하는 의정부시·시의회·정치권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500원 이하로 결정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서울외곽순환도로 남부구간 기본요금이 800원인 관계로 호원나들목 구간 통행료가 800원으로 결정됐다. 통행시간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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