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프로축구 홈경기 팬 위해
주말 월드컵경기장 노선버스 추가
주말 월드컵경기장 노선버스 추가
“1994번 시내버스 타고 전북현대 응원오세요.”
전북 전주시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 팬들의 경기 관람을 지원하기 위해 주말 홈경기 때 전북대 근처의 덕진성당에서 월드컵경기장을 오가는 시내버스를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시내버스는 전북 현대 축구단의 창단연도인 ‘1994년’을 따서 ‘1994번’으로 정했다. 이 버스는 6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에프시(FC)서울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토·일요일, 공휴일 홈경기가 열리는 날에만 운행한다. 이 노선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전반전 종료시간까지 덕진성당 승강장에서 팔달로를 따라 월드컵경기장까지 10~35분 간격으로 6회 운행한다.
또 경기가 끝난 뒤에는 월드컵경기장 시외버스 간이승강장(호남제일문 근처)에서 덕진성당 승강장까지 10분 간격으로 4회 운행한다.
현재 월드컵경기장을 경유하는 전주 시내버스는 7개 노선으로 하루 316회를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주말 홈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2만여명의 축구팬이 월드컵경기장 일대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진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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