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이달 말까지 교통량이 많지 않은 교차로 151곳에 직진 신호에도 비보호 좌회전을 할 수 있는 ‘비보호 겸용 좌회전’ 신호등을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비보호 겸용 좌회전’은 교차로에서 직진 신호에서도 반대쪽에서 마주 오는 차량이 없으면 좌회전을 할 수 있는 신호 운영 방식이다. 경찰은 비보호 겸용 좌회전 신호등이 교차로에서 자주 일어나는 교통 정체 현상을 완화해 도심의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교통과 관계자는 “비보호 겸용 좌회전 신호등이 설치되는 교차로 근처에 안내 펼침막을 설치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널리 알리 계획이다. 또 운전면허시험에 올바른 교차로 통행방법 문제를 내고, 운전자 대상 교통안전교육, 길안내기 안내문구 추가 등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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