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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경기장 재개발, 전북도-시 갈등 여전

등록 2015-06-08 20:28수정 2015-06-08 20:28

시·도·의회 등 4자협의서 이견 확인
시 “컨벤션센터 지은뒤 체육시설을”
도 “먼저 육상경기장·야구장 건설”
전북 전주시 덕진동 종합경기장 재개발 방향을 놓고, 전북도와 전주시가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전주 종합경기장 터 재개발 방안을 찾기 위한 전북도의회, 전주시의회, 전북도, 전주시 등 4자간 실무협의가 최근 열렸으나 도와 시 사이의 첨예한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전북도는 2005년 전주시 덕진동 종합경기장·체육관을 무상으로 전주시에 넘겨주면서 국제 규모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5000석) 등의 체육 대체시설을 짓겠다는 이행각서를 받았다. 시는 2012년 롯데쇼핑과 ‘기부 대 양여’ 방식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롯데쇼핑이 현 종합경기장 터를 시로부터 넘겨받아 쇼핑시설 등을 짓고, 대신 육상경기장·야구장을 지어주는 방식이다. 이 안은 지역상인의 반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2018년까지 590억원을 들여 종합경기장 터에 국제회의장·전시장 등을 갖춘 컨벤션센터를 먼저 짓고 객실 200실 규모의 호텔도 건립할 계획이다. 체육 대체시설은 그다음에 짓는다는 전략이다. 육상경기장은 월드컵경기장 옆 보조경기장을 활용해 증축하고, 야구장은 월드컵경기장 남쪽에다 건립하기로 했다. 백순기 시 생태도시국장은 “컨벤션센터는 올해 안에 관련 행정절차를 끝내지 못하면 국비를 반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도는 원칙대로 전면적인 개발을 이행해야 한다는 태도다. 이지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가 그동안 대체시설 건립 규모·시기를 몇차례 바꿔 신뢰를 주지 못했다. 종합경기장을 철거하지 않고 존치시킨다면 굳이 컨벤션센터를 그 안에 건립할 필요가 없고, 해마다 운영 적자도 상당할 것이다. 컨벤션센터를 성급하게 추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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