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경기도, ‘자본잠식’ 일산대교에 재무구조 원상회복 명령

등록 2015-06-09 21:56

높은 금리 때문에 연간 수십억원씩 적자가 발생하는 일산대교에 대해 경기도가 재무구조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다.

경기도는 최근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일산대교㈜에 재무구조 원상회복 명령을 내리고, 명령을 이행할 때까지 최소운영수입보장에 따른 보조금 지급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일산대교는 고양시 법곳동~김포시 걸포동 1.84㎞를 잇는 다리로 총사업비 1784억원을 들여 2008년 5월 개통했다.

경기도의 설명을 들어보면, 도는 2009년 11월 차입금을 기존 10.5% 고금리에서 7.25%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일산대교㈜의 자금 재조달 계획을 승인했다. 하지만 일산대교㈜는 경기도의 승인사항과 다르게 연간 20%에 달하는 고금리의 후순위 차임금 361억원을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빌려 자금을 재조달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과도한 이자 지급 때문에 결국 자본이 잠식돼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이 -496억원이 됐으며, 해마다 60여억원의 순손실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산대교 쪽은 “후순위 차입금 이자율 20%는 고이율이 아니며 정상적인 운영의 저해요인이 없다”며 수용 불가 의견을 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