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부산 메르스 양성 환자, 3일간 다인실 입원…방역당국 촉각

등록 2015-06-12 21:50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 81번 확진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부산에서 30대 남성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첫번째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닷새 동안 추가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아 진정 국면을 기대했으나 두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바짝 긴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고열과 기침, 설사 증상 등으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이아무개(31)씨가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이씨를 음압병상이 있는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던 대전 대청병원에 2주 동안 파견돼 컴퓨터 관련 업무를 한 뒤 자가용으로 지난달 30일 부산 수영구 망미동 집에 도착해 31일까지 집에 머물렀다. 이달 1일 부산도시철도 3호선, 2일엔 자가용으로 부산도시철도 3호선 사직역 근처 직장으로 출근했으나 2일 열이 나 퇴근하고 저녁 7시께 택시를 타고 ㅅ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

3일 자가용으로 출근한 그는 회사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갔다. 이어 4일 오전 10시 ㅎ병원에 들러 진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 5일까지 집에 머물렀다. 그는 6일 저녁 7시54분~9시10분 ㅈ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7일 집에 머물렀던 이씨는 8일 오전 ㅈ병원에 입원했다. 이씨는 3인실에서 지내다가 12일 음압병실로 옮겨졌으며 오후 5시50분께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저녁 7시50분께 부산의료원 격리병상으로 이씨를 옮겼다.

부산시는 12일 이씨의 검삿감을 질병관리본부로 보냈다. 또 이씨의 가족 등 밀접 접촉자를 자택 격리 조처하고, 이씨가 이동한 경로와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씨가 다녀간 병원 3곳은 역학조사를 마친 뒤 봉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부산에서 두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가 된다. 첫번째 확진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던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박아무개(61)씨다. 박씨는 현재 부산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 대청병원은 메르스 대전 첫 확진자인 16번 환자가 지난달 25~27일까지 입원해 8명이 메르스에 감염됐다. 현재 대청병원은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 전체를 폐쇄했다. 부산/김영동 김광수 기자 yd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