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등 7곳 시장·군수
유일호 국토장관 방문
15만432명 서명부 전달
유일호 국토장관 방문
15만432명 서명부 전달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가 국토교통부에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 태백·동해·삼척·영월·정선, 충북 제천·단양 등 7곳의 시장·군수들이 꾸린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회장 김연식 태백시장)는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동서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건의했다. 7곳의 시·군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이이재(동해·삼척) 국회의원이 함께 방문했다.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는 지난 1월 결성됐다.
이들은 유 장관에게 “태백지역을 포함한 강원 남부권의 관광과 물류 산업 발전,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는 하루빨리 착공해야 한다”며 지역주민 15만432명이 작성한 서명부를 전달했다. 제천~삼척 구간은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250.4㎞ 구간 중 일부로, 길이 123.2㎞에 사업비 4조521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평택~충주 103.3㎞ 구간은 이미 건설됐고, 충주~제천 구간 23.9㎞도 오는 7월 개통될 예정이다. 하지만 남은 제천~삼척 구간은 기본계획조차 수립되지 않았다.
김연식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장은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국토의 허리 부분에 위치한 강원도 5개 시·군과 충북 제천·단양 등 7개 시·군의 공동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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