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투입…생산·제조·유통까지
경기도 파주 민통선 이북지역의 특산물인 장단콩을 활용한 1~3차 산업 복합단지가 2017년 10월께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에 들어선다.
파주시는 경기도가 올해 처음 시행한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평가에서 ‘파주장단콩 웰빙마루 프로젝트’가 대상으로 뽑혀 100억원을 지원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파주장단콩 복합단지는 생산자인 1차 산업과 장류·가공품을 제조하는 2차 산업, 유통·판매·체험·관광 등 3차 산업이 융합되는 고부가가치 창출 단지로,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파주시는 장단콩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농가의 콩 생산소득이 현재 500가구 72억원에서 10년 뒤 108억원으로 늘어나고, 연 56만명의 신규 관광객이 생겨날 것으로 내다봤다. 파주시는 ‘국민장독대’ 1만개를 설치 분양해 사라져가는 장 담그기 문화를 계승하고, 젊은 주부들에게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등 파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꾸밀 계획이다.
이밖에 ‘힐링 양평, 산림 헬스케어벨리’와 ‘오백년 양주목 르네상스 프로젝트-양주 불곡 역사문화관광벨트’가 각각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최우수상에 뽑혔다. 경기도는 낙후된 경기북동부 지역 경제발전의 마중물 구실을 하도록 전체 7개 사업에 총 400억원을 지원한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