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에 K팝·K필름·K스타일 거리
2017년까지…관람객 400만↑ 기대
2017년까지…관람객 400만↑ 기대
‘신한류 관광특구’를 추진중인 경기도 고양시가 호수공원과 한류월드, 웨스턴돔 등에 2017년까지 85억원을 들여 영화와 케이(K)-팝 등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신한류 거리’를 조성한다.
22일 고양시의 설명을 들어보면, 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한류월드를 가로지르는 한류천~킨텍스 2㎞에 ‘케이-팝 거리’를 조성해 공개 스튜디오와 이동식 거리공연 시설을 갖춘다. 연간 22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이뤄지는 호수공원에는 한국 영화를 체험할 수 있는 ‘케이-필름 거리’를 만든다. 쇼핑문화공간인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을 잇는 3.5㎞는 미용·패션 등 ‘케이-스타일 거리’로 꾸민다. 이곳에는 야간관광에 초점을 맞춰 쇼룸과 클럽존을 조성한다.
고양시는 ‘신한류 거리’가 조성되면 3년간 987명의 일자리와 536억원의 생산유발효과, 관람객 485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 4월 킨텍스~한류월드~호수공원~라페스타~웨스턴돔 일대 5.7㎢를 ‘고양 신한류 관광특구’로 지정해달라고 경기도에 신청했다. 청와대는 지난 2월 한류월드 터에 2017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는 ‘케이-컬처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