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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50대 남성 메르스 양성 반응

등록 2015-06-24 20:49

부산의 50대 남성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아 질병관리본부가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두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추가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아 메르스 확산 진정을 기대했으나 세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져 다시 긴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24일 “지난 8~12일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143번째 확진환자와 3인실을 함께 썼던 ㄱ(55)씨가 이날 메르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ㄱ씨를 부산대병원 음압격리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부산대병원은 지난 11일부터 이동식 임시 음압격리병실 3곳을 가동하고 있다.

ㄱ씨는 간염 등으로 입원해 8~12일 143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 143번 확진환자는 발열 등을 호소하며 8일 입원했고 12일 양성판정을 받고 동아대병원으로 이송됐다. ㄱ씨는 건물 일부를 폐쇄하는 코호트 조처가 내려진 좋은강안병원 12병동 1인실에 격리 조처됐다.

ㄱ씨는 발열증상을 보여 19일과 21일 메르스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발열 증상이 계속됐고 24일 오후 5시30분께 벌인 세 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났다. ㄱ씨는 발열증상만 있을 뿐 호흡기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6시30분께 ㄱ씨의 검삿감을 질병관리본부로 보냈다. ㄱ씨의 가족은 현재 자택 격리 상태다. 부산시는 ㄱ씨가 양성반응을 보인 뒤, 143번째 환자와 함께 3인실에 입원했다가 증상이 없어서 11일 퇴원한 뒤 자택격리중인 ㄴ(61)씨도 이날 저녁 부산의료원 음압격리병실로 옮겼다.

ㄱ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부산에서 세 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이며 부산의 첫 번째 4차 메르스 감염자가 된다. 하지만 ㄱ씨가 143번째 환자의 확진판정 뒤 1인실에 격리조처됐고 ㄱ씨의 가족들도 자택격리중이어서 추가 감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부산의 첫 번째 확진환자였던 81번 환자(61)는 부산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가 14일 숨졌다. 부산의 두 번째 확진환자인 143번째 환자는 현재 동아대병원 음압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22일부터 메르스 의심 증세가 완전히 사라지는 등 상태가 호전돼 의료진이 퇴원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김영동 김광수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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