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대구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화려한 대장정을 펼친다. 영국, 독일, 체코, 대만 등 5개국 공식 초청작 등 19개 작품이 선뵌다.
개막작은 영국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으로 26일 저녁 7시30분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셰익스피어 <템페스트>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에스에프 코믹 뮤지컬이자 로큰롤 중심의 주크박스 뮤지컬로 웨스트엔드팀이 무대에 올린다.
이 외에 공식 초청작은 독일 <스윗 채리티>, 대만 <넌리딩 클럽>, 체코 <팬텀 오브 런던>과 우리나라 창작뮤지컬 <꽃신> 등이 있다.
특별공연 <투란도트>, 울산문화예술회관과 울산시립극단이 만든 <태화강>, 영주지역 창작뮤지컬 <정도전>도 관람할 수 있다. <오스카 그래미 사이영>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 <역전에 산다> <지구 멸망 30일 전> 등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도 무대에 오른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작으로는 <레미제라블> <그리스> <보이첵> <번지점프를 하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이 있다.
27일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에는 남성그룹 투에이엠의 이창민, 가수 나비, 뮤지컬 배우 이건명·박소연·김소현·손준호 등이 출연한다. 거리축제 딤프린지, 공연 무대를 탐방하는 백스테이지 투어, 오디션 프로그램 딤프 뮤지컬 스타 등도 준비돼 있다.
배성혁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오랜 기간 철저하게 준비했다. 특히 메르스에 대비해 관객들이 안심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체계를 두루 갖췄다”고 말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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