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는 백제문화제 대전은 한밭문화제

짙은 가을 ‘축제와 더불어’

제51회 백제문화제와 제23회 한밭문화제가 7일 충남 공주와 대전 일원에서 각각 막을 올렸다.

백제문화제=‘백제의 불 금강의 빛’을 주제로 10일까지 열리는 백제문화제는 첫 날인 ‘문주왕 천도의 날’ 행사로 백제 혼 불 채화(정지산)와 점화의식(공산성 연문 광장), 백제중흥 4대 왕 추모제(무령왕릉), 문주왕 천도행차(둔치공원~연문광장), 문주왕 천도연회(둔치공원), 웅진성 수문병 근무 교대식(공산성), 레이저 쇼(금강) 등이 펼쳐졌다.

‘동성왕 승전의 날’로 정한 8일에는 전국민속장기대회(공산성), 청소년 축제(문예회관), 수신제(금강), 동성왕 승전행렬 및 연회(연문광장~둔치공원), 충남국악관현악단 연주(공산성), 불꽃놀이(금강), 유등제(금강) 등이 열린다.

9일 ‘무령왕 증흥의 날’에는 무령왕 증흥행렬 및 연회(연문광장~둔치공원), 전국시조경창대회(공산성), 알밤축제(둔치공원), 풍물경연대회(둔치공원), 중국 연변예술단 공연(공산성), 불꽃놀이-금강빛 터널 등이 이어진다.

올 축제는 10일 백제 혼 불 진혼 및 웅진성 수문병 철병식(공산성), 시민화합 한마당(공산성) 등으로 막을 내린다.

공주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 동안 백제장터, 한·일 사진전, 전국궁도대회, 백제유적심포지엄, 체험 행사인 ‘도깨비랑 놀아보자’와 공산성 성안마을 참여 행사 등 백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밤 행사도 열리는 만큼 축제를 찾는 이들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밭문화제=9일까지 서대전시민공원과 시립미술관 앞(둔산공원 주변)에서 열린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선비정신’과 ‘시민 화합’, ‘예술 축제’ 등을 테마로 25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7일 개막 축하공연에 이어 선비축제로는 마당극, 거리극, 전통혼례, 성인식, 차예절 등이, 화합축제로는 민속놀이 시연, 자치구 화합잔치, 시민가요제, 대학 동아리공연, 전통체험(연만들기, 떡메치기, 주먹밥 등) 등이 마련된다.

또 예술 축제로는 웃다리농악 경연대회, 한복맵시자랑대회, 각종 전시회 등이 열린다.

대전/송인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