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통일 운동단체인 ‘부산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부산 평통사)는 5일 오후 5시께 부산 민주공원 작은방에서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 2015 부산 평화홀씨 마당’을 연다.
이번 행사는 정전협정 체결 62돌을 맞아 25일 경기 파주와 임진각에서 열리는 행사의 사전행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강정이, 고명자, 김다희, 김요아킴, 김해경, 동길산, 박영, 박춘석, 이정모, 장영희, 정석봉, 정안나, 이경호 등 13명의 시인이 지난해 말부터 준비했던 평화협정의 염원을 담아낸 시 낭송을 한다. 시인들은 평화협정 이야기 토크 콘서트에도 참가한다.
이어 청소년들이 만든 라디오극 <무기를 팔지 마세요>와 오카리나 연주, 노래공연, 청소년 평화협정 홀씨선언 등도 무대에서 선보인다. 또 참가 시인들의 시를 전시하는 시화전과 평화염원 한반도 조각그림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25일 경기 파주와 임진각 행사에서 날리는 평화의 연을 함께 만드는 행사도 있다.
부산 평통사 관계자는 “분단과 대결은 평화와 민주주의, 인권, 노동권을 위협한다. 평화협정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이끌어내고, 나아가 통일에 닿을 수 있도록 하는 열쇠이다. 이에 평화협정 실현의 대중적 공감대를 넓히려고 평화협정 실현의 염원을 담은 문화적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070)7809-4311.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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