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총 설문…66%가 “긍정적”
부산의 교장·교감·교사들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지난 1년간 교육행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장·교감·교사·장학사 등이 가입하는 보수 성향 교원단체인 부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부산교총)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1일 보면, 김 교육감의 행정 수행 능력을 묻는 것과 관련이 없는 2개 질문을 뺀 8개 질문 가운데 6개 질문에서 부정보다 긍정이 많았다. 설문은 지난달 25~30일 1848명에게 휴대전화로 10개 질문을 보내, 모든 질문에 응답한 419명을 분석했다.
‘김 교육감의 지난 1년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면’이라는 질문엔 긍정 또는 매우 긍정이라고 답한 비율이 66.4%였다. 부정 또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8.1%에 그쳤다.
‘김 교육감의 취임 뒤 학교 현장의 변화는 있는가’라는 질문엔 긍정 또는 매우 긍정이라는 답변이 54.7%였다. 부정적 또는 매우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3%였다.
현재 10곳인 혁신학교를 더 늘려야 하는가를 묻는 질문엔 49.4%가 혁신학교 자체를 반대하거나 확대를 반대했다. 혁신학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은 17.0%에 불과했다.
김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에 대해선 반대 81.4%, 찬성 18.6%로 반대가 월등히 많았다.
한편, 평교사들이 가입하는 진보 성향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산지부가 5~6월 조합원 256명(24.8%)과 부산교총 회원 213명(20.6%), 교원단체 비가입 교사 529명(51.3%) 등 1031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선 10개 항목 가운데 7개 항목에서 긍정이 부정보다 많았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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