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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돼지고기, 친환경 제주산으로 둔갑시켜 판 50대 구속

등록 2015-07-06 11:45수정 2015-07-06 14:22

부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6일 일반 돼지고기를 제주산 친환경 고급 돼지고기로 속여 유통한 혐의(사기 등)로 ㅈ프랜차이즈 대표 김아무개(51)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13년 9월부터 최근까지 제주산 고급 돼지고기 상표인 ‘ㅁ’ 상표를 붙인 일반 돼지고기 21t을 부산·경남 등의 17개 가맹점에 공급해 5억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말을 들어보면, 김씨는 제주산 고급 돼지고기인 ㅁ제품을 부산의 17개 가맹점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하지만 ㅁ제품은 일반 돼지고기 값에 견줘 1㎏ 당 3000~4000원이 비싸고 출하량도 적었다. 김씨는 일반 냉동·냉장 돼지고기를 구입해 ㅁ제품의 돼지고기와 섞은 뒤 ㅁ제품의 상표를 달아 가맹점에 공급했다.

김씨는 가맹점에서 ㅁ제품 돼지고기의 포장과 상표가 이상하고 냄새가 난다고 항의를 받으면, ‘제주도 도축장 환경이 열악해 냄새가 난다’ ‘ㅁ제품이 부산의 2곳의 유통업체를 통해 공급되기 때문에 포장과 상표가 다르다’는 거짓말로 가맹점을 속였다.

김씨는 또 가맹점에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설치해 다른 유통업체로부터 고기를 받는 가맹점이 있는 지 감시했다. 경찰은 부산시와의 합동단속을 통해 김씨의 범행을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산물·수산물 품질관리원,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불량식품 단속에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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