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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북 학부모 “학교 촌지문화 줄었어요”

등록 2015-07-07 20:30

교육청 3290명 설문서 91% “개선”
촌지근절 홍보·신고센터 등 효과
전북지역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촌지 주고받기가 많이 개선됐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이 전북지역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부모 3290명을 대상으로 벌인 ‘촌지수수 근절대책 수립을 위한 학부모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91.3%(3006명)가 촌지수수가 근절됐거나, 상당히 개선됐다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촌지수수 관행에 대한 인식’ 문항에서 18.6%(614명)가 ‘완전히 근절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72.7%(2392명)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일부에서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반면에 4.5%(150명)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1.8%(62명)가 ‘이전보다 음성적으로 더 늘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촌지 주고받기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53.9%(1774명)가 ‘교사와 학부모 모두의 책임’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촌지를 작은 선물로 생각하는 경향 22.5%(741명) △학부모의 이기심 14.0%(462명) △교사의 윤리의식 결여 6.3%(208명) 등으로 나타났다. 촌지 제공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60.1%(1979명)가 ‘자녀를 잘 부탁한다는 의미’, 15.9%(524명)가 ‘교사에게 감사하는 의미’, 15.0%(495명)가 ‘자녀의 불이익 방지’ 차례로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학교 누리집 등을 통해 6월23~29일 진행했다.

김승환 교육감이 공약으로 내세운 촌지 근절을 위해 전북교육청은 그동안 교사·학부모 연수, 가정통신문 발송 등을 통해 홍보해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부터 도교육청 누리집에 촌지수수 및 불법찬조금 모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금·상품권·사회관계망(SNS) 상품권 등을 받은 교육공무원을 공무원비위사건 처리기준에 따라 징계하겠다고 지난 3월 밝혔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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