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감사관을 지낸 이재천(55)씨가 영화 에세이 <영화가 흐르는 카페, 두번째 이야기>를 펴내 북콘서트를 연다.
이씨는 2007년 1월부터 전북 군산시 은파유원지 주변의 카페 ‘뮤직포유’에서 매월 첫째 토요일 영화를 상영했다. 지금까지 8년여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아 지난 4일 103회째를 맞았다. 이 카페와 그의 인연은 2006년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이곳 카페지기 강석종씨를 만나며 이뤄졌다.
이제 80살을 바라보는 강씨는 음악을 사랑해 이 카페에서 음악회 등을 개최했다. 이씨는 2010년 12월 <영화가 흐르는 카페> 첫권을 냈고, 이번에 건강이 좋지 않은 강씨를 위해 사랑과 존경을 담아 책을 냈다. 영화 평론집이 아니라, 영화를 보고 느낀 영화 관련 이야기이다.
11일 오후 4시 전북 <시비에스>(CBS) 청사에서 북콘서트가 열린다. 이기완 <시비에스> 전남본부장이 진행을 맡고 변상욱 <시비에스> 대기자 등이 참여한다. 이재천씨는 교사, 시민운동가, 전주시의회 의원을 거쳤고 2011년 1월에서 2014년 2월까지 전북교육청 감사담당관을 지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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