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버스사고 공무원 연수 복귀…심리치료 병행

중국 지리성 지안에서 연수 중 버스 추락사고를 당한 지방행정연수원 ‘제15기 중견리더과정’ 공무원들이 9일 연수 과정에 복귀했다.

전북 완주군에 있는 지방행정연수원은 중국에서 귀국한 교육과정의 공무원들이 사고 발생 9일째인 이날 연수원으로 돌아와 연수를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복귀한 공무원은 전체 144명 중에서 사망자 9명과 부상자 16명을 뺀 119명이다. 복귀한 공무원들은 9~10일 수업 대신에 심리치료를 받는다. 전문가가 진행하는 심리치료는 하루 7시간씩 진행한다.

지방행정연수원 한 관계자는 “교육을 받는 공무원들의 심리적 안정이 우선이기 때문에 7월에 예정된 교육에 앞서 심리치료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주부터는 교육일정에 맞춰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지안에서는 국외연수 중이던 한국 공무원들을 태운 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공무원 9명을 포함해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박임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