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박철상씨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박철상(30)씨가 5년동안 3억6천여만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고 9일 밝혔다. 학생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것은 전국에서 4번째다.
대구공동모금회는 박씨의 뜻에 따라 이번 기부금으로 2019년 2학기까지 경북여고와 대구서부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박씨는 홍콩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를 통해 펀드 운용 등으로 자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에도 양쪽 학교 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1억원을 지원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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