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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서 ‘세계마술올림픽’ 열린다

등록 2015-07-13 22:04

11일 투표서 2018년 개최지로 선정
2015년 유치 실패뒤 재도전 성공
세계마술올림픽이 2018년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18년 세계마술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부산이 248표를 얻어 141표에 그친 핀란드 헬싱키를 제치고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2018년 부산 세계마술올림픽’은 2018년 7월말부터 열흘 동안 부산 동래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해운대구 벡스코와 해운대해수욕장 등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공식참가자 500여명과 회의·포럼 참석자, 관람객 등 10만여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5년 대회 유치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뒤, 이번에 재도전해 성공했다. 조직위는 “마술 동아리 회원만 3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역동적인 한국 마술환경과 해양 부산의 이미지가 결합해 좋은 결과를 낸 듯하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세계마술연맹 주관으로 3년마다 열리며, 대륙별 예선을 거쳐 60여개국 150여명의 마술사가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세계 최고 마술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1948년 스위스 로잔에서 첫 대회가 열린 뒤 지금까지 26차례 열렸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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