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강원 초등생 ‘교내 캠핑 신나요’

등록 2015-07-15 21:05

장학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3~4일 교실에서 ‘하룻밤 자기 체험’에 참여해 수건돌리기와 꼬리잡기 등의 놀이를 한 뒤 벌칙으로 친구를 업어주고 있다. 장학초등학교 제공
장학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3~4일 교실에서 ‘하룻밤 자기 체험’에 참여해 수건돌리기와 꼬리잡기 등의 놀이를 한 뒤 벌칙으로 친구를 업어주고 있다. 장학초등학교 제공
포남·원천·상평초 등 잇따라 열어
텐트 치고 돗자리 깔고 이색체험
학생들 “학교가 축제 분위기” 반겨
교내 캠핑이 인기다.

강릉 포남초등학교는 15일 학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전교생 256명이 참여하는 ‘여름을 즐기다’ 캠프를 열었다. 5·6학년들은 학교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저학년들은 교실에 돗자리 등을 깔고 잠을 잤다. 학생들은 교실·운동장·뒷산 등을 오가며 보물찾기·장기자랑·전통놀이·캠프파이어 등을 즐겼다. 밤 11시부터 ‘한여름밤 영화제’도 진행됐다.

안수희 학생(5학년)은 “학교가 온통 축제 분위기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텐트 치고, 자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더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구미숙 포남초 교육지원부장은 “혁신학교로 지정된 뒤 4년째 교내 여름캠프를 열고 있다. 촛불의식 등을 통해 한 학기를 정리하고, 캠프를 통해 학교와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 원천초는 지난 5월29~30일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학부모 등 70여명이 가족캠프를 열었다. 캠프파이어와 가족 퀴즈대회, 이솝 우화 인형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춘천 장학초도 지난 3~4일 2학년 학생 40여명이 모여 ‘교실에서 하룻밤 자기 체험’을 진행했다. 횡성 청일초 2학년 학생 7명과 분교인 신대분교 전교생 3명 등 10명은 지난 6월12~13일 분교 운동장에서 캠핑을 했다. 이 학교 김영성 교사는 “참여 학생 10명 가운데 8명이 한부모·다문화 가정, 보육시설 학생이라서 요즘 유행하는 캠핑이란 걸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양양 상평초는 17~18일, 동해 삼화초는 22~23일 교내 캠핑을 준비하고 있으며, 삼척 중앙초는 9월께 밤샘 독서캠프를 열 참이다.

강삼영 강원도교육청 대변인은 “예전엔 뒷뜰야영이란 이름으로 교내 캠핑을 하곤 했는데, 학업성취도평가 등 성적 위주의 교육과정이 중시되면서 자취를 감췄다.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하룻밤을 자보면 성장에 도움이 된다. 많은 학교에서 교내 캠핑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