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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생산라인 점거한 현대차 전주공장 노조간부들 기소

등록 2015-07-16 16:01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안형준)는 16일 공장 생산라인을 점거해 회사에 24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방해 등)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조위원장 강아무개(44)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부위원장 서아무개(38)씨 등 노조 간부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1월16일 공장 무인공정 과정에서 엔진 이송기의 체인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6일간 생산라인을 점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조위원장 강씨는 지난 1월19일 공장을 가동하려는 관리직원 3명의 얼굴에 금속 재질의 차량부품을 던져 각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1월27일 정당 해산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통합진보당원 5명의 공장 진입을 회사가 막자, 2시간30분 가량 공장 출입문 2개를 봉쇄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사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다른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노조위원장이 불법 폭력 행위를 반복·주도해 구속 기소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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