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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청주산업단지 40년만에 탈바꿈 성공할까

등록 2015-07-22 20:56

기업체 366곳 입주
충북경제의 상징이지만
노후기업 속출…환경오염…

충북도 ‘종합계획’ 발표
2020년까지 6183억원 투입
“혁신·환경지구로 새단장”
충북 전체 생산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충북 경제의 상징 청주산업단지가 40여년 만에 혁신과 환경(재생)을 두 축으로 새단장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청주산업단지를 혁신하고,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청주산단을 창조경제의 거점이자 혁신의 중심으로 발돋움시키겠다고 22일 밝혔다.

청주산단은 1969~1989년 20년 동안 청주 흥덕구 송정·향정·복대·송절·봉명동에 4개 단지 409만9000㎡ 규모로 조성됐다. 지금은 에스케이(SK)하이닉스, 엘지(LG)화학 등 기업체 366곳이 입주해 있다. 지난해 생산 13조1244억7200만원, 수출 66억9368만달러, 고용 2만7371명의 실적을 냈다. 생산액 규모로는 충북 전체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노후·사양 기업이 속출하고, 환경오염 발생 등으로 도심 속 애물단지라는 눈총도 받아왔다. 충북도 등은 지난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등이 공모한 경쟁력 강화 사업 대상 단지 선정을 계기로 청주산단 리모델링에 나섰다.

충북도가 22일 내놓은 청주산단 경쟁력 강화 종합계획을 보면, 2020년까지 6183억원(국비 1066억, 지방비 738억, 민자 4379억)을 들여 청주산단을 혁신과 환경(재생) 두 축으로 변화시켜 나갈 참이다.

우선 청주산단과 청주 도심의 중간지역인 청주시 공단로12 지역에 혁신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한모방 등을 이전시킨 뒤 13만5707㎡를 확보해 △청주혁신지원센터 △산학융합지구 △노동자 행복 아파트·오피스텔 △비즈니스 호텔 △테마형 복합상가 등을 조성할 참이다. 도내 대학 전기·전자·반도체·태양광에너지 등 관련 학과와 기업 연구소 등을 한데 묶을 계획이다.

조광피혁 등 악취를 유발하는 업체를 오창하이테크밸리로 이전시키는 등 청주시 직지대로474 일대 7만4476㎡를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한 뒤 환경(재상)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에스케이하이닉스 등 대기업과 연계한 성장 유망 업종을 이곳에 집적하고, 공동 물류센터와 공공 주차·휴게시설 등을 설치할 참이다.

권선욱 충북도 입지지원팀장은 “산업부·국토부 등 정부 기관은 물론 청주시, 청주산단 등과 협의해 종합계획에 따른 세부계획을 세워나갈 계획이다. 노후·사양화된 기업을 성장 유망 산업으로 체질을 개선시키고 환경과 어우러진 생활·복지 산단을 조성하면 충북의 미래를 선도할 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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