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만불산 만불사가 경내 대웅전에서 달맞이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17일 저녁 7시에 ‘스님들의 음성으로 장엄한 명상세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산사음악회는 스님들의 찬불가와 대금연주 등으로 구성된다.
불교성악인회 회장을 역임한 시명 스님과 범능·능인·서연·선오 스님이 출연하며, <수덕사의 여승>으로 잘 알려진 가수 송춘희씨, 제1회 주부가요대상 수상자 변해림씨 등의 노래가 가을 산사를 수놓는다.
만불사 관계자는 “음력 보름밤 찬불로 수행하는 스님들의 찬불공양, 명상음악으로 진행되는 산사음악회를 통해 다양한 불교음악을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불산 산사음악회는 올해 5월부터 매월 음력 보름날에 열리고 있다. 1회 찬불의 향연, 2회 찬불과 국악의 한마당, 3회 산사에서 만나는 안데스음악과 국악, 4회 현 속에서 찾는 산사의 선율 등으로 개최됐다. (054)335-0101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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