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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평화의 소녀상…김복동 할머니 친필로 제호 만들어

등록 2015-08-13 15:56

광복 70돌을 맞아 강원 원주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원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는 광복절인 오는 15일 오후 2시 원주시청 앞 공원에서 ‘원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원주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은 자유총연맹과 원주시민연대, 민주노총,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등 원주지역 36개 보수·진보·종교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건립 비용도 시민 모금 운동을 통해 마련했다. 목표액인 4700만원을 훌쩍 넘은 6000여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원주 평화의 소녀상 평화비 제호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친필로 만들어졌으며, 비문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명예 회복을 촉구하고 인권과 평화를 지키길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한글 뿐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로도 새겼다.

제막식은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꾸려진 식전 문화행사와 제막, 헌화,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6월 원주시는 평화의 소녀상을 공공조형물 2호로 선정했으며, 원주시의회도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이선경 원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피맺힌 고통을 겪어야만 했던 이 땅 여성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광복 70돌을 맞아 인권이 존중되고 평화가 실현되는 사회를 바라는 시민들의 뜻을 모아 소녀상을 건립했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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