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북부 15개 단체장 공동대응
공대협 꾸려 300만명 서명나서
“남부구간보다 요금 2.6배 비싸”
공대협 꾸려 300만명 서명나서
“남부구간보다 요금 2.6배 비싸”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 15개 시·군·구 단체장들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통행료 인하를 위해 공동대책협의회를 꾸렸다.
이들은 1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15개 단체장 서울외곽공동대책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추석 연휴 때까지 시민 300만명 서명을 받아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때 남부에 견줘 2.6배 비싼 통행요금 문제를 집중 부각하기로 했다.
협의회에는 고양·파주·김포·연천·포천·동두천·구리·남양주·의정부·양주 등 경기도 10개 시·군과 서울시 노원·도봉·은평·중랑·강북 등 4개 구가 참여했다. 최성 고양시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 지자체들은 지난 3월 통행료 인하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꾸려 정책 공조를 해왔다.
협의회는 이날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 및 공동 성명서’도 채택했다. 성명서에는 △북부구간 재정사업 전환과 남부구간 수준으로 통행료 인하 △대주주 국민연금공단의 차별적 요금 개선을 위한 자본 재구조화와 재협약 추진 △본선 외 나들목 요금 징수 즉각 폐지 △차별적 요금체계 해결을 위한 국회의 국민연금법 개정 등 4개 요구사항이 담겼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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