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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시 공무원 투신 사건 엄정수사 하라”

등록 2015-08-25 21:46

기자의 폭행 혐의 등
시민단체 “언론-행정 관계
오랜 적폐 드러난 것” 성명
제주시 간부 공무원과 현직 기자 사이의 폭행 논란과 해당 공무원 투신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5일 성명을 내어 “이번 사건은 현직 기자와 공무원 개인 사이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 이 사건은 제주지역 언론계와 행정의 관계에서 오랫동안 쌓인 적폐가 우연한 기회에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곶자왈사람들 등 제주지역 18개 단체로 꾸려진 연대회의는 “서로 엇갈린 진술에도 불구하고 해당 공무원이 투신이라는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 기자의 부당한 폭행 혐의가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 사법당국이 객관적인 수사 의지를 발휘한다면 사건 진위가 밝혀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은 또 “기자가 당사자로 관련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수사 과정의 부당한 외압, 영향력 행사로 수사 자체가 왜곡될 우려가 있다. 도민사회가 주목하는 중대한 사안이니만큼, 한 치 왜곡이나 의혹이 없도록 엄정하고 객관적이며 적극적인 수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당시 사건 정황을 보여주는 동영상 자료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당시 (폭행 논란 사건현장에) 합류해 있었던 인물의 진술 신빙성 문제도 진위를 밝히는 결정적인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성명을 내어 “수사당국은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지역 일간지의 한 기자(42)와 백광식(57) 제주시 도시건설교통국장은 지난 19일 밤 11시40분께 제주시 연동 제원사거리 근처 도로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백 국장은 팔꿈치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해당 기자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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