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인증뒤 5년…11월 받아야
“평가항목 늘어…공무원 관심 필요”
“평가항목 늘어…공무원 관심 필요”
전북 전주시가 한옥마을의 국제슬로시티 재인증을 받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연간 500여만명의 관광객을 맞는 전주 한옥마을은 2010년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됐다. 전주 한옥마을은 5년 만인 오는 11월 슬로시티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전주시는 지난 25일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슬로시티 공무원 서포터즈 교육을 열었다. 이날 특강에서 장희정 한국슬로시티본부 사무총장은 “전주는 한국 전통문화의 수도로, 한국형 슬로시티의 원형을 담은 품격 높은 전통문화체험 관광도시이다. 슬로시티 재지정·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서포터즈가 중심이 돼 슬로시티 철학을 담은 시정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 총장은 “최근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슬로시티 지정 평가항목을 종전 50개에서 72개로 확대하는 등 인증요건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어느 때보다 공무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주시 공무원 40여명으로 꾸려진 슬로시티 공무원 서포터즈는 지난해 9월부터 경기전 돌담길 조성 사업, 느린 우체통 사업, 도보형 해설 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 슬로시티 철학에 맞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주시는 슬로시티에 관심있는 시민, 한옥마을 문화단체 대표 등 60명을 중심으로 지난 1월 ‘슬로시티 한옥마을 서포터즈’도 발족시켰다. 이들은 슬로시티 철학 실천, 주민공동체 활성화 사업 발굴 육성, 지역주민간 연대·소통에 힘쓰고 있다.
황권주 전주시 관광산업과장은 “전주 한옥마을이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품격있는 도심형 슬로시티로 우뚝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