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와 접한 한국·일본 7개 지방자치단체가 울산에서 경제교류회의를 연다.
울산시는 27~28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새로운 50년을 향한 공동 번영의 시대’를 주제로 ‘제16회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 회의’를 연다.
이 회의는 한국 대구·울산·경북·강원 등 4개 시·도와 일본 도야마·이시카와·후쿠이 등 3개 현의 국제교류를 통한 무역, 투자, 산업기술 등 경제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2000년 7월 일본 도야마현 회의를 시작으로 해마다 두 나라 회원도시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참가자 100여명은 27일 현대자동차와 울산신항만 등 산업시설을 돌아본 뒤, 28일 본회의와 관광 및 의료융복합 분야 전문분과회의를 한다. 본회의에서는 환동해권 경제협력,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탄소섬유 분야 한-일 협력, 한-일 생명과학 클러스터 구축 및 협력, 21세기 신소재 분야 한-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관광 분야에서는 10월 예정된 ‘2015 유엔 세계관광기구 울산 산악관광회의’ 참여 협조 및 한-일 교류협력을 통한 강원도 관광 활성화 방안, 일본 3개 현 관광자원 소개 등이 진행된다. 의료융복합 분야에서는 한국 의료기기 산업 현황 및 한-일 협력 방안과 의료관광 및 메디텔 활성화 방안 등이 발표된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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