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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남 ‘환황해권 시대’ 대비 항구별 특화”

등록 2015-08-31 21:57

강길모 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 발표

3만~5만t급 선박 정박시설 갖춰야
항만과 철도·도로망과 연계도 제안
충남이 환황해권 시대를 열려면 항구별로 특화된 기능을 갖추고 철도·도로망과 연계해 내륙과 해양이 동반 성장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강길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은 3일 ‘환황해권 시대를 선도하는 서해안 발전방향’을 주제로 충남 보령시에서 열리는 제5회 연안발전포럼에서 발표에 나서 “충남은 중국과 서해를 공유하고 있다. 항구별로 특화하고 3만~5만t급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강 선임연구원은 31일 배포한 ‘환황해권시대 서해안의 비전과 과제’ 자료에서 “배후 산업 등을 감안할 때 당진항 송산·석문부두는 일반부두, 대산항은 다목적 자동차부두, 보령신항은 다기능 복합항으로 각각 개발하면 동남아·중국 교역 중심지로 성장하고 레저·관광산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당진 왜목항은 마리나항으로 개발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대산항과 당진항, 보령항은 크루즈항으로 특화하면 경제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대천항과 장항항은 수산물 관련 다기능 종합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항만과 철도·도로망이 연계돼야 연안과 내륙이 동반 성장한다. 서산비행장에 민항을 유치하면 물류운송과 관광산업 효과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안 침식과 관련해 진재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은 “서해안 백사장은 호안의 특성상 태풍과 높은 파도, 바닷모래 채취, 돌출구조물 등이 침식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노진관 해양수산부 연안계획과장은 “연안은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기후 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침식과 재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연안 침식에 대응하는 기술과 성과를 밝힐 예정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바다는 식량과 물류, 환경과 에너지 문제에 이르기까지 생존과 번영의 열쇳말이 됐다. 포럼에서 제기되는 연안 및 환황해권 개발 전략 등은 검토해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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