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동학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등록 2015-09-02 20:04

농민군 임명장·회고록 등 171건
정부·진압군 등 다양한 관점 기록
문화재청, 내달 2건 유네스코 제출
전봉준 장군의 심문기록.
전봉준 장군의 심문기록.
문화체육관광부 특수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서를 최근 문화재청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신청한 기록물은 혁명에 참여한 동학농민군의 임명장·회고록 등 농민군 기록(27건), 농민군 진압에 가담한 관료와 군대의 공문서·보고서 등 조선 정부 기록(115건), 민간인의 문집·일기 등 민간 기록(16건), 개인들이 혁명을 목격하거나 전해들은 내용을 기록한 자료(11건), 일본이 작성한 기록(2건) 등 171건이다.

이 기록물은 1894~1895년 벌어진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세계 유일의 기록이다. 한반도라는 일정한 장소와 1년여에 해당하는 짧은 시간에 기록이 집중적으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세계사적인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농민군, 정부, 관료, 진압군, 유생 등 여러 주체가 각자의 관점에서 쓴 기록으로, 하나의 사건을 다양한 관점에서 서술했다.

이병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은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인간존중, 자주·평등, 직접민주주의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한 농민군의 정신을 표현한 것으로 인류가 지켜내야 할 소중한 기록유산”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을 위원장으로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19명)가 꾸려졌고 이와 관련한 학술대회도 열렸다. 문화재청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등재 신청을 한 기록물들을 심사해 10월에 등재 대상 기록물 2건을 선정해 유네스코에 제출한다. 2017년 6~7월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