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롯데관광개발과 MOU
내년부터 강원도와 러시아, 일본 등을 잇는 7만t급 크루즈 2대가 운행된다.
강원도는 3일 오후 서울 롯데관광개발㈜ 본사에서 2016년 상반기 동해항 크루즈(7만t급)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지사와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016년 5월부터 강원도와 러시아, 일본, 중국 등을 잇는 환동해 항로를 운항할 참이다. 롯데 크루즈는 승객 1800여명 등 2660여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907실이 마련돼 있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3월24일 중국 선사인 스카이시와 7만t급 크루즈 운항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국과 한국, 일본을 경유하는 스카이시 크루즈는 애초 10월11일부터 운항할 예정이었지만 메르스 사태 등의 영향으로 내년 1월6일로 운항이 연기됐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부산과 제주, 블라디보스토크 등 동북아 주요 크루즈 항만과의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 전방위적 크루즈 유치 마케팅 등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아 도민 소득과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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