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는 8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녘 쌀 보내기로 통일농업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북도연합회 등 14개 단체로 꾸려진 이 단체는 “북녘 쌀 보내기는 남아도는 국내 쌀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통일로 나아가는 실질적인 첫 걸음이다. 남북의 농업교류 물꼬를 트고 민족공조로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2년 연속 풍년으로 쌀이 남아돌아 쌀값이 폭락하는데도, 정부는 밥쌀 3만t을 입찰하고 추가로 7만여t을 더 수입하려 한다. 추가적인 쌀개방 추진은 어처구니 없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대북 쌀 지원은 2010년 천안함 사건이후 이뤄진 5·24 대북제재 조치로 인해 전면 중단됐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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