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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송전탑 공사 반대’ 농성장서 화재…방화 가능성도

등록 2015-09-10 16:29수정 2015-09-10 17:48

전북 군산 농성장서 방화 추정 불…경찰 수사
전북 군산시 새만금 송전선로 공사현장에 있는 공사 반대 농성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군산경찰서 등은 전날 오전 5시35분께 군산시 산북동 새만금 송전탑 86번과 88번 공사현장에 설치된 농성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고 10일 밝혔다. 이 불로 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86번 현장에 햇볕을 피하려고 만들어 놓은 차광막·의자·방석 등과 88번 현장의 천막 1동이 불에 탔다. 당시 현장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새만금송전철탑반대공동대책위 강경식씨는 “이날 새벽 5시께 주민이 연기가 나는 것을 봤는데 쓰레기를 태우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은데다, 비슷한 시간대에 두 곳에서 동시에 불이 난 것은 방화로 추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찰도 화재장소에 자연발화할 수 있는 요인이 없다는 점에서 방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폐회로텔레비전(CCTV)를 분석해보니 불꽃이 몇 번 튀기고 나서 불길이 올라오는 장면이 나왔다. 누군가 방화 목적으로 불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새만금 송전선로는 새만금 산업단지 전력공급을 위해 군산변전소(임피면)~새만금변전소(미성동) 구간(30.6㎞)에 345㎸ 송전탑 88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12년 4월 공사가 중단됐으나, 지난 5월 공사를 재개하자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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