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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북 상주에서 11일부터 ‘제1회 동학축제’

등록 2015-09-10 21:06

동학문화체험·연극 등 한마당
전국 유일하게 동학 유물이 보존돼 있는 경북 상주시에서 ‘제1회 동학축제’가 열린다.

상주동학문화재단, 경북도, 상주시 등은 10일 “상주시 은척면 동학교당 앞뜰에서 11~12일 생명·인간·평화 존중을 주제로 상주동학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11일에는 동학문화 체험교실, 청수 소원 빌기, 동학 복식 페스티벌, 동학 가사에 아리랑 곡을 붙인 동학아리랑 소리공연 등이 펼쳐진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동아리가 준비한 ‘동학 연극’도 볼만하다. 술맛 좋기로 유명한 ‘상주 은자골 막걸리’와 빈대떡도 맛볼 수 있다.

12일엔 동학축제 길놀이, 동학 가사 낭송회, 동학교당 테마 미로찾기 등이 준비돼 있다. ‘상주 동학의 역사와 현대적 계승’이란 주제로 심포지엄도 열린다. 박찬선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박상영 대구가톨릭대 교수, 배현숙 전 계명문화대 교수, 오용섭 인천대 교수, 강구율 동양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지난 8월 고문서와 목판, 인쇄자료, 복식과 도구 등 상주동학교당 기록물 289종 1425점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해달라고 문화재청에 신청했다. 이 유물들은 동학 남접주인 청림 김주희 주교가 1915년 상주에 동학교당을 세운 뒤 이곳을 본거지로 문경·예천 등 경북 북부지역에 포교를 할 때 사용했던 것이다.

김상일 상주동학축제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상주의 동학 유물은 동학이 품고 있는 사상적, 철학적 의미뿐만 아니라 당시 인쇄술과 복식 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유물들은 중요한 특징과 의미를 담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자생적이고 토속적인 종교인 동학이 1860년에 발생해, 그 맥락을 상주 동학교가 이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동학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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