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등 “대안당 추진” 밝혀
대구에서도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의당 대구시당, 진보결집+,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는 24일 대구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보혁신과 결집을 위한 연석회의 대구모임’(대구모임)도 발족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정체돼 있는 대구 정치를 바꾸겠다. 정치적 다양성이 사라진, 타성에 젖은 채 무기력하고 나약해진 대구 정치에 건전한 긴장감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대안정당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모임 공동대표는 대구 북구의원인 이영재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대구 서구의원인 장태수 진보결집+ 대구대표가 맡는다. 노동당 대구시당 위원장이었던 장 대표는 지난 2일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드는 데 참여한다며 노동당을 탈당했다.
앞서 지난 2일 정의당, 진보결집+,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는 새로운 진보정당을 11월에 만들기로 서울에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인천·대전 등 지역별 모임이 꾸려지고 있다. 대구모임은 다음달 8일 간담회를 열고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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