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볼 수 있는 단 하나의 ‘정원박람회’가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마포구 월드컵공원 안 평화의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5만여㎡ 부지에 80개 주제별 정원이 꾸며진다.
‘2015년 서울정원박람회’를 주최한 서울시가 ‘강추’하는 볼거리로는 영국 정원박람회인 ‘첼시플라워쇼’에서 2차례 수상한 황지해 작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주제로 삼은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과 프랑스 쇼몽 인터내셔널 가든 페스티벌에 한국인 최초로 출전했던 황혜정 작가의 ‘다연’이 꼽힌다. 가수 엑소(찬열·카이), 손나은, 성시경씨 등의 팬들이 기금을 모아 만든 ‘스타정원’(임춘화 작가의 ‘노래도서관 정원’)도 이색적이다.
반려견의 집을 직접 만드는 ‘애견하우스 옥상정원 콘테스트’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 자리 펴고 숨 돌릴 수 있는 풍물놀이, 클래식·인디밴드·뮤지컬 공연 등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자세한 일정은 누리집(festival.seoul.go.kr/garden) 참조.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