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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 수의사회 “홀몸노인에 반려견 보내드려요”

등록 2015-10-01 20:48

“외로운 홀몸노인들에게 애완견을 보내드립니다.”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 200여명으로 이뤄진 대구시 수의사회가 홀몸노인과 버려진 애완견을 가족으로 연결해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임재현 대구시 수의사회 회장은 1일 “대구지역 홀몸노인 사망률이 경북지역보다 6배나 높다. 그래서 버려지는 유기견을 예방접종 등을 한 뒤 엄정하게 골라 홀몸노인들에게 보내는 사업을 하려고 한다. 홀몸노인의 외로움도 덜어주고 유기견 안락사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의사회는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 가운데 올해 우선 50마리를 골라 홀몸노인들에게 보내는 등 해마다 50마리씩 골라 반려견으로 보낼 방침이다. 애완견 1마리를 키우는 데 들어가는 사료비, 예방접종비, 미용비 등 연간 100만원의 비용은 수의사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수의사회는 오는 4일 경북대 수의대학에서 펼쳐지는 애견한마당에서 홀몸노인과 유기견 결연사업 부스를 설치해 이 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대구시 수의사회는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 수백마리 가운데 1~2살짜리 건강한 개를 골라 보내면 10년 정도는 홀몸노인들에게 훌륭한 반려견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완견 분양을 희망하는 노인은 대구시 수의사회로 연락하면 된다. (053)764-3708.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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