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자신이 복무했던 한 부대의 관사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예비역 중위 ㄱ(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9월11일 부산 남구에 있는 한 군부대 관사에서 20만원어치의 외국 돈을 훔치는 등 지난달 한달여동안 6차례에 걸쳐 15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말을 들어보면, ㄱ씨는 관사 관리실에서 문 열쇠를 훔친 뒤 경비가 철저하지 않은 부대 밖 관사의 빈방을 털었다. 경찰은 관사 안에 설치된 폐회로텔레비전을 통해 박씨를 확인해 붙잡았다.
ㄱ씨는 경찰에서 “지난 3월 전역한 뒤 취업을 하지 못해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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