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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만취? 문순C가 쓰러진 이유는?

등록 2015-10-14 17:14수정 2015-10-14 17:16

최문순 강원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최문순(59) 강원지사가 14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잠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강원도는 누적된 피로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만취해 벌어진 추태’라며 도지사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최 지사는 이날 오후 2시35분께 도의회 본회의에서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답하다 잠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최 지사는 쓰러진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송 중 상태가 호전돼 공관으로 의료진을 불러 치료를 받고 있다.

강원도는 최 지사가 지난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 등에 참석하고, 지난 11일에도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쌓여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도 새벽 3시까지 도정질문 답변을 준비하느라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고 한다.

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술 때문”이라고 최 지사를 공격하고 나섰다. 최 지사는 이날 점심 때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대회 방문단 6명을 환영하는 오찬 자리에 참석했다.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도의회 관계자에게 전해 듣기로 최 지사가 오찬 때 10잔 정도를 먹었다고 한다. 결국 술에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지는 추태를 보인 셈이다. 도의회를 무시했다는 차원을 넘어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이 의심된다. 최 지사는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 관계자는 “이날 오찬 행사는 도의회 요청으로 도의회를 방문한 일행들을 환영하기 위한 자리였다. 방문단이 가져온 중국술 몇 잔을 반주로 먹었을 뿐 취해서 쓰러진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춘천/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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