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669건중 452건 처리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인권사무소가 15일 개소 1돌을 맞았다.
지난해 10월15일 대전,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인권 전담기구로 문을 연 대전인권사무소는 지난 8일까지 669건의 진정 사건을 담당해 452건을 처리했다. 진정 내용은 △구금시설(47.5%) △다수인 보호시설(28.1%) △경찰(7.5%) △지방자치단체(3.4%) 등에 의한 피해가 주를 이뤘다.
또 대전인권사무소는 대전인권교육센터를 열어 아동청소년·이주(다문화)·장애·정신보건 등 4개 분야에서 인권강사 54명을 양성했으며, 충남도·대전경찰청·대전서구청·대전시교육청 공무원 등 모두 986명에게 인권 교육을 했다. 인권기자단을 꾸려 주민의 눈높이에서 인권 현안을 발굴하고, 인권 자료·영상 등을 열람할 수 있는 인권도서관 대전분원도 열었다.
이진백 홍보담당은 “지역민, 지역인권단체와 더욱 밀접하게 협력해 충청지역 인권지킴이 구실을 다하겠다. 내년에 인권체험관이 설치되면 더 다양한 인권문화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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