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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국립대 총장직선제 확산…강원대도 교수 찬반투표

등록 2015-10-19 21:07

오늘 오후 5시 이후 개표
부산대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국립대 총장 직선제 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대가 직선제 전환 여부를 묻는 투표에 들어갔다.

강원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9~20일 이틀 동안 총장 선출 시 간선제 유지와 직선제 전환에 대한 의견을 묻는 전체 교수 투표를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강원대 총장 선거는 신승호 전 총장이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것에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강원대는 다음달 15일까지 총장 후보 2명 이상을 교육부에 추천해야 한다. 투표는 12개 투표소에서 전임교원 952명이 참여한다. 비대위는 20일 오후 5시까지 투표를 실시한 뒤 개표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참이다.

강원대는 2012년 8월 전국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 방침에 따라 총장 간선제를 도입했지만 ‘로또 총장’ 등 간선제에 따른 폐해와 대학 자율성 훼손 등의 문제로 직선제 전환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여기에 경상대와 충남대, 한국해양대 등이 잇따라 직선제 시행을 결정하는 다른 지역 분위기도 한몫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직선제 전환 시 교육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이 직선제 총장을 임명하지 않고 버티면 강원대는 직무대행 체제로 다음 대학평가를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교육부가 총장 직선제 여부와 재정지원 사업을 연계해 대학을 압박할 수도 있다. 강원대 비대위 관계자는 “차기 총장 선거는 전체 교수들의 뜻이 담긴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치러질 것이다. 구성원들이 직선제를 선택한다면 이후 교육부와의 갈등 등도 공동 책임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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