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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 고치겠다”며 4살 어린이 팔 깨문 유치원 교사

등록 2015-10-26 14:10수정 2015-10-26 15:23

경찰, 시시티브이 확보 분석
교사 “훈육 차원에서 그랬다”
강원도 원주의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버릇을 고쳐주겠다며 아이의 팔을 깨물어 상처를 입힌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원주경찰서는 지난 23일 유치원 교사 ㄱ(34·여)씨가 ㄴ(4)군의 팔을 깨물어 상처를 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20일 오후 원주의 한 유치원에서 자신이 돌보던 어린이의 팔을 깨물어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ㄱ씨를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며 유치원에 설치된 폐회로 텔레비전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ㄴ군이 다른 아이들을 깨물어 버릇을 고치고자 훈육 차원에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함께 피해 어린이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추가 폭행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참이다. 원주/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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