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펀치볼 시래기축제’가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이틀간 강원 양구군 해안면 해안휴게소 및 시래기 체험농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큰 일교차로 유명한 해안면에서 재배되는 펀치볼 시래기는 풍미가 우수하고 비타민과 칼슘 등이 풍부하다.
개막식은 31일 오전 11시부터 해안휴게소 특별무대에서 시작되며 식전행사로 해안초등학교 취타대와 돌산령소리보존회의 사물놀이 등이 마련돼 있다. 식후행사로 21사단 군악대의 축하공연과 초대가수와 댄스팀 공연이 진행된다.
체험행사로 1000명이 먹을 수 있는 대형 시래기국 먹기와 시래기덕장 체험, 시래기 천하장사, 시래기 전 만들기, 시래기 떡메치기, 시래기덕장 릴레이, 시래기 소원 탑, 펀치볼 희망엽서, 시래기 보물찾기 트레킹, 미니 펀치볼 만들기, 시래기 반합라면 끓이기, 펀치볼 스포츠 광장, 펀치볼 시골 광장 등이 열린다. 전시행사로는 양구 예술품, 백자 등 도자기, 근현대사 물품, 군용장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시래기덕장 체험은 이틀 내내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시, 5시 등 하루 4차례 진행되며, 단체는 별도로 시간을 지정해 실시한다. 체험은 해안게이트볼장 옆 1만㎡ 규모의 체험장과 개인농장 등에서 진행되며, 시래기 무를 밭에서 수확해 무청을 자르고 덕장으로 운반한 뒤 덕장의 건조대에 널기 작업을 하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체험비용은 건 시래기는 1만5000원, 생 시래기는 5000원으로 건 시래기는 건조 후 내년 1월께 택배로 받을 수 있고, 생 시래기 체험 참가자에겐 장바구니가 제공돼 1인당 5㎏까지 시래기 무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시래기 체험 뿐 아니라 해안면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판매장도 이틀 내내 운영되며, 시래기 순대와 시래기 만두 등을 시식할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양구/박수혁 기자 psh@hani.co.kr, 사진 양구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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