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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출입문 고장 나 가림막 치고 운행

등록 2015-11-03 10:15수정 2015-11-03 11:03

대구 지하철 전동차 출입문이 고장 나 문이 열린 상태에서 사람들을 태우고 종착역까지 운행되는 일이 일어났다.

3일 대구도시철도공사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달 29일 오후 6시54분께 대구 지하철 2호선 연호역(대구 수성구 연호동)에서 전동차의 출입문 한 개가 고장이 났다. 당시 연호역에 정차해 승객을 태운 지하철 전동차는 출입문을 닫고 출발하려 했지만 열린 문이 닫히지 않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직원 2명을 현장으로 보내 큰 가림막으로 고장 난 출입문을 가리게 한 뒤 정상 운행하도록 했다. 대구 지하철 운행 규정에는 출입문이 2개 이상 고장 나면 운행 중단을, 1개만 고장 나면 계속 운행하도록 돼있다. 지하철은 이런 상태로 40여분 동안 20개 역사를 지나 23㎞를 운행한 뒤 종점인 문양역(대구 달서구 다사읍)에 도착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펼침막을 든 직원들이 전동차 옆 칸으로 이동해 달라고 사람들에게 부탁했지만 이에 따르지 않고 해당 전동차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 시민들께 불편함을 끼쳐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폴리우레탄으로 돼 있는 출입문의 롤러가 마모되며 문이 닫히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롤러는 6년마다 한 번씩 교체하도록 돼있는데, 1년 후 교체될 예정이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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