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62편 포함 310여편 출품돼
대전·세종·충남 영상인들의 축제인 9회 대전독립영화제와 17회 대전청소년영상제가 27일 대전 세이백화점 씨지브이(CGV) 7관 아트하우스에서 막을 올린다. 새달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는 이 영화제는 대학·일반 경쟁 부문 251편, 청소년 62편 등이 출품됐다.
개막 상영작은 <초능력자>(권만기 감독), <옆구르기>(안주영 감독), <연애다큐>(구교환 감독) 등 세 편이 선정됐다. 청소년, 소외자 등이 고민하는 삶의 의미를 영상으로 담은 작품들이다. 본선 진출작 69편은 청소년, 일반·대학 부문으로 나눠 경쟁하며, 매일 밤 9시에는 한국 단편영화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초청작 26편이 상영된다. 또 매일 오후 4시30분에는 다른 지역의 독립영화와 교류·소통하는 ‘연대와 유대의 초대’가 열린다. 대전에서 영상물을 제작하는 대전아트시네마,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아이박스미디어 등 3개 기관·단체가 작품들을 선보이는 ‘본 인 대전’ 섹션도 처음 개설됐다. 모두 무료다.
민병훈 대전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은 “처음으로 출품작이 300편을 넘었고, 청소년 작품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많은 이들이 로컬시네마를 관람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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