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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소매치기’일당 일본으로 실어 나른 밀항 조직 검거

등록 2015-11-30 14:18수정 2015-11-30 14:58

불법 개조한 고속 어선으로 ‘원정 소매치기’ 일당을 일본에 실어 나른 밀항 조직이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0일 바다에서 고속으로 항해할 수 있도록 어선을 불법 개조한 뒤 밀항자들을 일본으로 실어 나른 혐의(밀항단속법)로 김아무개(55)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밀항을 알선한 허아무개(78)씨와 일본으로 밀항하려 한 이아무개(42)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밀항을 해 일본으로 건너간 오아무개(54)씨 등 8명을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 3월30일 저녁 7시께 경남 통영시에 있는 한 방파제에서 한 명당 1500만~2000만원을 받고 오씨 등 일본 원정 소매치기 일당 8명을 일본 큐슈 사가현으로 밀입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일본으로 밀입국한 소매치기 일당들은 지난 2006년 4월 일본 도쿄에서 원정 소매치기 범죄를 저지르다 일본에서 복역하고 우리나라로 추방된 뒤 다시 일본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5월 오사카의 한 쇼핑몰에서 가방을 훔친 혐의로 지난 6월 일본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경찰은 이들이 큐슈 등지에서 여러 차례 강·절도, 소매치기 등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원정 소매치기 일당 8명 가운데 7명은 일본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몰래 들어온 사실을 파악하고 뒤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양경비안전본부 등과 함께 선박을 이용한 밀항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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