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땅굴 파고 지하송유관 경유 8억원어치 훔친 일당 구속

등록 2015-12-08 11:42

땅굴을 파고 들어가 지하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8억원어치의 경유를 훔친 ‘위험천만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8일 송유관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아무개(47)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경북 경주시 외동읍의 7번 국도변에 매설된 지름 60㎝의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고압호스를 연결해 64만8000ℓ(시가 8억2000만원어치)의 경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근처 고물상을 빌린 뒤 지하 송유관까지 20m 길이의 땅굴을 파고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고물상 안에 송유관 굴착 및 유류보관소를 마련해 위장하고, 유조차 등 운반차량에 유종감별장치까지 갖췄다.

경찰은 “이들은 대한송유관공사 유압관리시스템에 적발되는 것을 피하려 송유관에 지름 1㎝도 안 되는 작은 구멍을 뚫어 조금씩 기름을 빼냈다. 송유관 기름 절도는 단순히 도난당한 기름이 문제가 아니라 파손된 시설 복구, 오염된 토양·하천 복원에 상당한 비용이 들고, 자칫 폭발·화재 등 대형사고 발생 위험까지 안고 있는 중대 범죄다. 가담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넓히고, 이들이 기름을 판 시중 주유소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