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택 교수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 영구소장
국내 곤충학계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박규택(71) 강원대 명예교수와 의사 출신 곤충 애호가인 주흥재(79·전 경희의료원장) 박사가 평생 수집·소장해온 곤충 표본과 사진 2만여점을 오는 15일과 23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각각 기증한다.
박 명예교수와 주 박사가 기증하는 표본은 신종이나 국내 미기록종을 발표하는 논문에서 증거자료로 쓰이는 ‘모식표본’과 국내외 산림곤충 표본으로,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에 영구 소장돼 산림생물 연구와 교육자료로 쓰이게 된다.
주 박사는 <한국나비분포도감> <제주의 나비> <한국의 나비> 등을 지은 외과 전문의 출신 나비 전문가로, 공작나비·부전나비 등 국내외에서 직접 채집한 나비 표본과 나비 생태 슬라이드사진 등 1만1200점을 기증한다. 그는 한국나비학회 자문위원도 맡고 있다.
포천/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주홍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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